인텔리안테크, 1분기 매출 50% 성장…"저궤도 매출 본격 반영"
2023-05-09 09:33:06 2023-05-09 09:33:0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가 1분기 매출액 확대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중 최고 매출액도 달성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 매출이 본격 반영된 영향입니다. 
 
인텔리안테크는 9일 1분기 매출 6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1분기 644억원의 매출은 1분기 매출액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데, 매출 확대에 기인한 결과입니다. 과거 역대 분기 매출액 가운데서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자료=인텔리안테크)
 
매출확대는 신규 사업인 중·저궤도 위성 매출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해상용 안테나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특히 신규사업인 중·저궤도 제품 매출이 1분기부터 급증하고 있다"며 "1분기 중·저궤도 제품 매출은 9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올해 원웹(Oneweb)과 SES, 스페이스X(SpaceX) 등의 중·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자들의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매출 확대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저궤도 고객사들에게 안테나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만큼 올해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내다봤습니다. 
 
수익성이 둔화된 것도 매출확대를 통해 상쇄시킬 것이란 입장입니다. 1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감소했습니다. 박세훈 인텔리안테크 재무담당은 "회사의 외형성장으로 인한 인력 증가, 신규사업 연구개발 인력 증가 등으로 비용이 증가를 비롯해 개발비 자산화에 대한 보수적 운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2분기 이후 매출 증가에 대한 규모경제효과로 이익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는 최근 진행한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표한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신규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저궤도기존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들에 대안 제품 개발과 신규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저궤도 관련 평면패널안테나, 게이트웨이 안테나 등 연구개발 및 매출증대에 따른 원자재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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