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MB맨' 유인촌 문화특보…짙어진 이명박 그림자
장차관급 정무직 인선 발표
2023-07-06 11:09:49 2023-07-06 11:09:49
연극 '파우스트' 파우스트 역의 배우 유인촌이 지난 2월 2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장차관급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화특보)을 신설하고 그 자리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발탁했습니다. 
 
대통령실은 6일 오전 공지를 내고 윤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차관급 인선과 문화특보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화특보로 유 전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1951년생인 유 전 장관은 중앙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뒤 배우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명박정부에서 인수위원과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윤석열정부 들어서는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한 조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 부위원장에는 조흥선 공정위 조사관리관이 임명됐습니다. 조 부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공정위에서 거래감시팀장, 제조1팀장, 감사담당관,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지낸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발탁됐고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 통계청장 자리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가 임명됐습니다.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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