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영화배우 이선균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7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한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이선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10시12분경 유서와 비슷한 메모를 발견한 전혜진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연락 두절인 상태입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입장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3차례 경찰에 소환된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강남 룸상롱 실장 A씨의 진술 밖에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는 A씨의 집에서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협박을 당해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면서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선균.(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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