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지난해 영업익 69억…전년비 67% 빠져
매출액도 감소…4분기엔 회복세
2024-02-07 10:25:20 2024-02-07 10:25:2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신성이엔지(011930)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입익 모두 감소했습니다. 다만, 4분기부터는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신성이엔지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을 공시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신성이엔지의 지난해 매출은 5772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 67% 감소한 수치로, 다소 부진한 실적입니다.
 
다만 4분기에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3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CE사업부문은 지난해 3분기에 매출 1155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매출 1562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은 4분기에 1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45% 축소된 661억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태양광 산업의 위축과 고금리 영향에 따른 프로젝트 지연 등이 원인입니다.
 
회사는 올해 대규모 프로젝트 개시와 함께 태양광 모듈·EPC 사업부문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과 함께 통합발전소(VPP) 및 전력거래(PPA)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IT전문기업인 식스티헤르츠에 투자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신우 경영기획팀 상무는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4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라며 "국내외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신성이엔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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