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상악화 등으로 일부 실물지표가 부진했지만 전반적인 회복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16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10월 수출은 부문별 고른 호조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30% 가까이 증가하고 취업자도 31만명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물가는 9,10월 채소류 급등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11월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주요국 경기둔화, 유럽 재정위기 재발, 국제원자재 가격 등을 꼽았다.
이날 회의에는 ▲ 입지분야 기업환경개선방안 ▲ 보건의료서비스 육성방안 ▲ 의료기기 산업 육성방안이 주요 의제로 상정됐다.
입지분야 기업환경개선방안 마련 이유로는 "세계최고 수준의 기업환경을 이루려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비합리적인 규제를 개선해 현장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 안건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서비스 육성방안에 대해서는 "해당 서비스산업은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로 비약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 2008년 기준 세계 보건의료시장이 무려 4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과거 30∼40년간 가장 우수한 인력이 전자산업에 집중되면서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했듯 해당 분야의 전략적 육성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우수한 인력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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