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KB증권은 9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의 시작으로 재무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이 증권사 최용현 연구원은 "내년에 구조 조정 효과(연간 100억원), 일회성 판권 손상 중지(약 300억원),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종료 (연간 160억원)로 확연한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언급한 내용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기간 동안 재무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주가는 영업활동을 통해 재무 부담을 줄이거나 박스 오피스 관람객 수가 예상(연간 약 1억3000만명)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일 때 반응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실적 개선은 올해 하반기로 내다봤는데요. 2분기에는 방송 부문의 캡티브 방영 에피소드가 44회로 전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되나, 가속 상각 가능성이 있어 손익 측면에서 다소 보수적이라는 진단입니다.
영화 부문은 범죄도시가 흥행을 기록하고 있으나 메가박스 상영 매출을 제외한 제작·투자 수입은 통상적으로 한 분기 늦게 인식됨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방송 부문에서 비용 우려가 줄어들고 영화 부문에서 흥행을 기대할 만한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콘텐트리중앙 로고(사진=콘텐트리중앙)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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