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 CORE STORE' 활용해 온라인 판매 확대
B2B 사업구조 모델 탈피할 해법, '고객 소통'
현대제철 "고객 친화 서비스환경 더 강화한다"
2024-09-26 14:29:59 2024-09-26 14:29:59
현대제철이 출시한 'HCORE STORE'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현대제철)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현대제철이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에이치코어스토어(H COROE STORE)'의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26일 에이치코어스토어에 변화를 추진하며 론칭한 지 일년도 채 안돼 제품 보유와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7월 에이치코어스토어를 통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에이치코어는 지난 2017년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최초로 선보인 내진용 건축 브랜드입니다. 현대제철은 에이치코어를 고객과 시장에 자리를 잡은 후 작년 9월 사용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단장했습니다. 에이치코어스토어는 이같은 에이치코어 제품의 내수 판매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판매 채널입니다.
 
시작 당시 판매는 철근, 형강, 강관 등 건설용 강재 위주였습니다. 또 제조업체와 유통, 수요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50여 개의 파트너 유통사가 참여했습니다. 이에 에이치코어스토어는 전국 70여 곳의 하차장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넓혀갔습니다.
 
이와 유사한 현대제철 에이치코어솔루션도 작년 본격 시작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철강 보유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한 상생형 기술 제공 서비스입니다. 고객사의 건축구조의 최적화와 시공 효율 향상, 저탄소 강재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까지 돕는 사업입니다.
 
에이치코어스토어와 에이치코어솔루션의 공통적인 목적은 고객 소통입니다. 현대제철은 에이치코어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부터 고객을 강조하며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구조 모델을 탈피할 해법을 고객에서 찾겠다는 비전입니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에이치코어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의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발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에 CJ대한통운과 업무협약(MOU) 체결하며 에이치코어 스토어와 CJ대한통운의 화물운송 배차시스템인 ‘더운반’의 플랫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연동했습니다.
 
이로써 고객이 원하는 철강재의 재고상황을 전국단위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또 주문한 철강재의 배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구매자의 수취확인이 배송 정보와 자동 연동됐습니다. 작업이 신속, 간소화됐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KB국민카드와 함께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HCORE STORE 회원 전용카드를 출시하며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KB국민카드와 함께 HCORE STORE 전용카드를 출시해 HCORE STORE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간편한 결제서비스와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HCORE STORE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 환경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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