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소속사 내 타 그룹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하이브(352820)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30일 전체 회의를 열고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 이사를 포함한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35명을 의결했습니다.
환노위는 내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아이돌 따돌림·직장 내 괴롬힘 문제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하니를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대표도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등을 이유로 같은날 증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았습니다.
국감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되더라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경우 출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증인의 경우 상임위원회 측에서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동행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상임위원회가 고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앞서 하니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사옥 내 복도에서 대기하던 중 같은 소속사의 다른 그룹 멤버와 인사를 나눴는데 해당 그룹 매니저가 멤버에게 '무시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뉴진스 멤버의 하이브 내 따돌림이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76조3(직장내 괴롭힘 발생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면서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어도어 소속 뉴진스 멤버 하니.(좌), 김주엉 어도어 대표(우).(사진=뉴시스, 어도어)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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