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엔, 새 대표에 이한우·주우정

(왼쪽부터)이한우 현대건설 신임 대표이사와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신임 대표이사.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나란히 최고경영자를 교체하며 체질 개선에 돌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5일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현대건설 대표이사에 이한우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 주우정 사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현대건설 입사 후 주택사업본부장, 전략기획사업부장, 건축주택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 경험과 전략·기획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EPC(설계·조달·시공) 역량 향상을 통해 토목·플랜트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에너지 분야 중심 전략적 투자 확대를 통해 업계 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도전 정신’으로 상징되는 그룹 헤리티지를 지속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는 '재무통'인 기아 재경본부장인 주우정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습니다. 그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제철에서 재무관리실장과 원가관리실장, 경영관리실장을 지냈으며 기아에서 슬로바키아법인 경영관리실장, 본사 재무관리실장 등을 맡았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물러나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부사장은 고문 및 자문에 위촉될 예정입니다.

 

홍연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