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9일(현지시간) 브리핑하는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간) 한국의 탄핵 정국 에 대해 "어떤 행위자도 이를 악용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현재 한국에서는 민주적 정치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과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 국면에서도 한미 간 협력과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날 일본 방문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데 대해 "장관은 최근 사건 때문에 방문을 연기했다"며 "우리는 그 지역 국가들과 놀라운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것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스틴 장관의 13번째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와 국방부가 이 지역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5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도 무기한 연기된 바 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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