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동계, 윤석열 탄핵 표결 앞둔 국회 앞서 "윤석열 체포" 행진
이태환 부위원장 "윤석열 탄핵 시민과 함께"
2024-12-14 16:21:04 2024-12-14 16:21:0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을 앞둔 14일 여의도 국회대로 인근에서 노동단체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4일 오후 1시 30분께 민주노총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라남도와 경상도 등 전국에서 몰려든 참석자들은 주황색 풍선을 들고 있었습니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등이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20만명 규모의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열기도 했습니니다. 
 
1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모인 민주노총. 사진=표진수기자
1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모인 민주노총. 사진=표진수기자
 
행진은 여의대로에서 여의서로, 국회대로, 대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자’,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하자’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노동권이 누구 때문에 안 좋아졌는 지 아냐"며 "윤석열을 탄핵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앞서 노동조합들의 사전결의대회도 있었습니다.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본부는 1만 명의 조합원과 함께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환승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란범 윤석열과는 단 하루도 함께 할 수 없다"며 "윤석열이 퇴진하고 자리를 지킨다면 화물연대는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모인 민주노총. 사진=표진수기자
1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모인 민주노총. 사진=표진수기자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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