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인텔과 손잡고 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한컴은 16일 인텔코리아의 AI 작업 처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그래픽카드 ‘인텔 아크B시리즈’ 국내 출시 행사에서 ‘온디바이 AI로 여는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인텔과의 협력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한컴이 인텔과 협력하는 분야는 한컴 AI 문서작성 솔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입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목적에 맞는 문서를 작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AI 기반 문서작성 도구입니다. 한글과 한셀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나 기타 생산성 도구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초안 생성이나 요약, 서식 생성, 문서 교정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는 방대한 문서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게 특징입니다.
한컴은 인텔의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과 한컴피디아의 연합을 통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향후 출시 예정인 ‘한컴SLM(소형 언어 모델)’의 고도화와 확장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과의 협력이 한컴 AI 제품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글과컴퓨터 본사. (사진=한글과컴퓨터)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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