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계엄당일 오후 칩거…"개인 사정"
"계엄, 당일 오후 11시 전후 인지"
근태 기록 제출 요구 거부
2024-12-18 09:57:32 2024-12-18 10:05:20
[뉴스토마토 이종용 선임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3 비상계엄사태가 일어나기 전 칩거했다는 의혹에 대해 "개인적 사정이 있어서 조퇴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금감원장이 12월3일 조퇴하고 해외 감독국 접견 일정 등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민병덕 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계엄을 사전에 인지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의인데요. 이 원장은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리는 윤석열씨 최측근입니다. 
 
다만 이 원장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그랬다"고만 답했습니다. 계엄 인지 시점에 대해서는 "(12월3일 당시) 오후 11시 전후 인지했다"고 했습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12월 2일부터 9일까지 금감원장 근태 자료 요청했는데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선임기자 y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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