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스페인에 헤드쿼터 설립…유럽 시장 확대
2025-12-08 11:07:42 2025-12-08 14:04:38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오른쪽 네번째), 토마스(Thomas Talarico) BLT F&B 그룹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제너시스BBQ 그룹 사옥에서 열린 헤드쿼터 출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너시스 BBQ 그룹)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가 유럽에 진출합니다.
 
제너시스BBQ는 스페인에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Headquarter)’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BLT F&B 그룹과 함께 송파구 사옥에서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BLT F&B 그룹은 스페인과 중남미 등 스페인 언어권을 중심으로 금융, 외식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미주에서도 미노피자(Domino's Pizza), 애플비(Applebee's), 아이홉(IHOP)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글로벌 브랜드 인증 무대’라 불릴 만큼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미국이 프랜차이즈 역사의 출발점이라면, 유럽은 문화·품질·브랜드 스토리까지 검증받아야 하는 세계화의 최종 관문으로 꼽히는 겁니다.
 
BBQ는 이번 헤드쿼터 설립을 통해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 유럽 통합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향후 스페인·영국·프랑스·폴란드·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순차적으로 주변 국가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BBQ의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향후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플래그십 매장 운영·제품 현지화의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유럽은 K푸드 세계화를 완성하는 전략적 관문이자 BBQ 글로벌 확장의 구심점"이라며 "현지 맞춤형 메뉴와 선진화된 통합 물류망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K치킨의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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