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에어건 학대' 사건 화성 도금업체 사무실 압수수색
휴대폰 및 전자기기 등 확보…자세한 경위 파악 방침
추후 가해자인 사업주 피의자 신분 소환해 조사 예정
2026-04-14 13:45:53 2026-04-14 13:45:53
[뉴스토마토 박진석 기자] 외국인 노동자가 사업주로부터 '에어건 학대'를 당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해당 업체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오전 10시쯤까지 화성 향남읍 소재 도금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약 20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가해자인 사업주 60대 A씨의 휴대전화와 전자기기 등을 확보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며,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전담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에어건 2대를 임의로 제출받아 분석 중이며, A씨를 출국조치 및 입건한 후 공장 관계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20일 피해자인 태국 국적 외국인 노동자 50대 B씨의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밀착한 상태로 분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복부가 급격히 부풀어 오르며 장기 손상 및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1차 응급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된 자료 등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석 기자 ptba1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