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정부가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JW신약의 주가가 보름 동안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지난 8일 회사 주가는 최저점인 1246원이었지만, 불과 15거래일만에 최고가인 3465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회사가 판매 중인 탈모약 포트폴리오를 보면 우선 경구용 탈모 치료제로는 ‘모나드 정(피나스테리드)’, ‘두타모아정(두타스테리드)’, ‘네오다트정(두타스테리드)’ 등이 있습니다. 모나드정은 성인 남성 안드로겐 탈모증(남성형 탈모) 치료용 의약품이고, 두타모아정은 탈모 치료에만 처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에도 처방할 수 있는 기존 두타스테리드 치료제보다 저렴합니다.
정부가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JW신약의 주가가 보름 동안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사진=JW신약)
또 바르는 약으로는 ‘마이딜5%폼에어로졸(미녹시딜)’과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등이 있습니다. 마이딜5%폼에어로졸은 미녹시딜 5%를 함유한 일반의약품으로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모두에 효과가 있는 제품입니다. 회사는 작년 피에르파브르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1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회사는 Wnt 표적 탈모 치료제인 ‘JW0061’의 임상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최근 JW중외제약은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JW0061이 타 경쟁 제품 대비 모낭생성·모발성장 우위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비록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소요 재정 검토를 끝냈다고 밝혔지만, 물론 탈모 치료제 건보 등재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건강보험 재정은 중증 환자의 치료 부담 완화와 필수의료 유지라는 가장 시급한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충분한 우선순위 검토와 재정 영향 평가도 없이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논의하는 것은 건강보험 재정 운용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24일 JW신약은 전일대비 45원 상승한 3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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