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전날 기록적인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3% 넘게 반등하며 8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영향입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18포인트(3.26%) 상승한 8471.02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152.95포인트(1.86%) 오른 8356.79로 출발, 한때 808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장중 8500선을 돌파하는 등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반등장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2조6315억원, 기관은 1조9094억원 넘게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조654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반등을 이끈 건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이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9% 넘게 급등(9.84%)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제기된 대규모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자리도 다시 탈환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0.98%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등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오히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바이오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 USA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8.80%, 알테오젠이 11.56% 상승하는 등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79포인트(2.00%) 상승한 909.31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일 대비 13.61포인트(1.53%) 상승한 905.13로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66억원, 32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3346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541.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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