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금융 "韓 금리인상 4월이후에야 가능"
"통화정책보다 외환개입 실시할 공산 커"
2011-01-11 14:58: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노무라금융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4월경에야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선 노무라금융투자 한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1일 "한은을 비롯한 통화정책당국은 현재 성장과 물가 사이의 기로에 빠져 고민 중"이라며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윤곽이 잡히는 4월쯤 금리를 올릴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동시에 지난해 4분기 재고조정이 마무리된 후 성장모멘텀이 확보돼가는 과정을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현 상황에서 금리를 올린다 해도 물가를 잡을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한은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만 본다면 지금 금리를 올려도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해 50베이시스포인트(BP)밖에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다급하게 금리인상에 치중하기 보다는 외환개입을 통한 원화절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