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설 귀성행렬에도 휘발유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이 발표한 1월 넷째주 국내유가 동향에 따르면, 보통휘발유의 주유소 전국평균가격은 리터당 1830.72원으로 전주보다 4.37원(4.37%) 올랐다. 이는 115일이 넘는 상승 레이스다.
2월1일 현재 평균가 역시 리터당 1835.87원으로 전일대비 0.39% 증가했다.
지난달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기름값이 묘하다" 발언 이후 1월 셋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는 833.20원으로 전주보다 2.58원 내렸지만 주유소 휘발유값 상승세를 붙잡지는 못했다.
게다가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기름값 안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2월1일 현재 두바이유는 배럴당 94.57달러로 전일대비 1.13%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휘발유값은 국제유가와 계절적 요인이 크지만 설 연휴에 자동차 사용 증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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