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일본산 신선식품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방사능 검사가 일본산 가공식품과 건조 임·농산물까지 확대된다.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난 뒤 방사능 유출이 우려됨에 따라 식약청은 일본산 신선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공식품과 건조식품에 대해서는 "검사 계획이 없다"고 밝혀 정부의 방사능 피해 대책이 안이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탈리아는 일본산 식품 수입을 전면 금지했고, 미국은 일본 외 근접국가인 한국과 중국, 대만의 식품까지 검사를 강화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식약청은 제조·생산국이 일본이거나 일본을 경유해 수입되는 건조 및 냉장·냉동 농·임산물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등까지 방사능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방사능 물질 세슘(134Cs, 137Cs, 131I)이며 수입 단계마다 검사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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