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급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및 버냉키 연준의장 연설을 앞두고 달러화의 등락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선물은 "미 증시가 연고점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섬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추가적인 저점 낮추기보다는 쉬어가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 배당 지급에 따른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와 고유가에 따른 결제 유입, 개입 경계 속에 환율은 지지력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선호가 주춤할 지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우리선물은 "지난 주 후반 환율이 급하게 레벨을 낮추며 단기 급락 부담이 누적된 데다, 물가부담에 따른 개입 경계 약화 역시 달러 매도 심리 강화에 기여했던 만큼 공격적인 숏플레이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지난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상 선반영 인식 및 FRB 정책 불확실성 확대 속에 글로벌 달러화가 제한된 등락에 그치고 뉴욕증시 역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인 점은 원·달러 환율이 급락 부담을 덜어내는 데 좋은 빌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과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085~1095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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