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LG전자(066570)와 LG전자 노동조합이 정부와 함께 녹색성장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 후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회적기업이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녹색성장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들을 후원하는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배상호 노조위원장, 한창훈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 송재용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은 지난해 11월 LG전자가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 '다자간 협력모델을 통한 사회적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 비영리 재단인 ‘함께일하는재단’과 지난 2월21일부터 3주간 ▲ 신재생에너지 ▲ 에너지효율화 ▲ 재활용 및 폐기물 ▲ 친환경 푸드 · 용품 ▲ IT기반 녹색성장 ▲ 기타 환경보건 분야 등 녹색성장분야에 초점을 맞춘 6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113개 기업들이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LG전자는 올해 선정된 예비 사회적기업마다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또 매년 공모를 통해 재정지원과 경영자교육, 판로개척 등 경영전반에 관한 종합적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정부, 기업, NGO등과 협력해 녹색성장분야에서 우수한 사회적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노동조합도 매년 선정된 예비 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6개월 이상 실시해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기업 노조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노동조합, 환경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예비 사회적기업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3년간 80억 원을 투입해 ▲ 재정지원 ▲ 경영자 교육 ▲ 판로개척 ▲ 생산성 향상 등 4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선정된 예비 사회적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자 교육과 컨설팅을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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