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아산공장 생산 중단으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산공장이 노조의 조합원 자살과 관련한 조업거부로 전날 전면 가동 중단됐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의 연간 총 생산능력 391만대 중 아산공장의 생산능력은 26만대로 6.6%에 불과하지만, 주력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하지만 타임오프제와 계약직 근로자 이슈 등으로 이러한 노사 불안은 상당 부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번 아산공장 파업이 울산과 전주 등 다른 국내 공장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3개 공장 모두로 파업이 확대되더라도 지난 2009년 이후 노사 관계가 꾸준히 개선된 것을 감안하면 파업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5월말 현재 현대차의 글로벌 재고는 사상 최저인 2개월분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현대차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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