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
뉴스 5분
출연: 송주연 기자
============================================
5월 경상수지 15개월째 흑자째 흑자
권도엽 국토 "보금자리 6만가구 축소"
공정위 “ 농심 신라면블랙 허위-과장 광고”
중소 두부업계 "두부는 中企 영역"
무디스, 일본 재정개혁 지연…신용등급에 영향
1. 5월 경상수지 22.6억弗..15개월째 흑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1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것입니다.
5월 상품수지는 영업일수 감소로 수출이 전월보다 줄어든데다 수입도 증가해 흑자규모가 전월의 33억3000만달러에서 17억 1000만달러고 축소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건설서비스 수지개선으로 전달의 1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2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6월 자본·금융계정은 전달 4억3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9억8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대거 자금을 이탈한데 따른 것으로 5월중 증권투자는 전월 45억 8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1억 4000만달러 유출초로 돌아섰습니다.
2. 권도엽 국토 "보금자리 6만가구 축소"..정책불신 자초
국토해양부가 올해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6만가구 줄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하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해양부가 올해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6만가구 줄이기로 했습니다.
원래 예정됐던 21만가구보다 6만가구 줄어든 15만가구입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오늘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2018년까지 보금자리 주택 150만가구는 유지한다"며 "그러나 올해 부동산 상황과 LH자금난을 고려해 공급물량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70% 이상이 18평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보금자리 주택 면적도 대부분을 18평 이하로 줄여 민간과의 충돌을 없앤다는 방침입니다.
권 장관은 현장에 직접 가보니 보금자리 주택으로 인한 심리적영향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느껴졌다며 조정이 불가피할땐 융통성을 보여야 한다며 축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뉴타운과 관련해서도 사업성 없는 뉴타운 지구는 해제 절차를 간소하게 할 계획입니다.
전국의 뉴타운은 처음에 81곳이 지정됐지만 현재 8곳이 초기단계에서 지구지정이 해제된 상태입니다.
권 장관은 또 자산증식을 위한 아파트 리모델링은 안하는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자산가치를 올리는 사업으로 전락한 측면이 있고, 자원의 효율적 측면에서도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3. 공정위 “ 농심 신라면블랙 허위-과장 광고”
공정위가
농심(004370)의 신라면 블랙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라는 결론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박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골보양식으로 알려졌던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알고보니 허위 과장광고로 나타났습니다.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신라면 블랙은 일반 라면과 큰 차이 가 없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농심이 신라면 블랙에 대해 허위와 과장 표시, 광고를 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고 1억5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실제 공정위 조사 결과 설렁탕 한 그릇과 비교한 신라면 블랙의 영양가는 탄수화물이 78%, 단백질은 72%, 철분은 4% 수준에 불과했다.
오히려 비만을 초래할 수 있는 지방은 신라면 블랙이 설렁탕에 비해 3.3배, 고혈압과 심근경색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나트륨의 함유량은 1.2배에 달했다.
신라면 블랙이 건강을 위한다기 보다는 되레 해칠 수도 있는 요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공정위의 판단으로 34개 신문을 통해 광고된 과장광고는 수정되거나 삭제됩니다.
신라면블랙의 소비자가격은 약 1400원으로 경쟁사 제품 700원대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영양수준을 직접 비교해본 결과 가격만 높지 영양수준은 두 제품이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공정위는 신라면 블랙을 기점으로 프리미엄이라는 이유로 가격을 대폭 늘린 제조사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 중소 두부업계 "두부는 中企 영역"
중소 두부업계가 두부는 중소기업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연식품 적합업종 선정 반대 의견을 반박했습니다.
연식품연합회는 대기업제품이 식품위생 문제에 있어 중소기업보다 안전하다는 주장에 대해 "대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소기업제품도 식품위생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반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두부제품 수출촉진을 위해 대기업의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는 전경련의 입장에 대해서는 "두부는 제품 특성상 냉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에 적합하지 않는 품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회는 특히 전경련에서 "적합업종으로 지정한다면 독과점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두부시장은 2~3개 대기업이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이미 과점을 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 될 경우 두부시장은 대기업 1~2곳에 의해 완전 독점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 무디스 "日 재정개혁 지연, 신용등급에 악영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재정 개혁 지연이 국가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인 어제 CNBC에 따르면, 무디스는 "간 나오토 정부가 지난 20일까지 장기 재정 개혁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연됐다"며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또 "재정개혁안은 일본의 국가 부채를 줄이는데 필수적"이라며 "일본 경제에 세번째 '잃어버린 10년'이 도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무디스는 중기적인 일본 경제성장 전망을 '대단히 심각한(dire)'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일본의 부채는 10조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중국에게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