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텔레콤(017670)과
STX(011810)가 25일부터 6주간
하이닉스(000660)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실사에 들어간다.
이번 실사는 서류심사와 현장 방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SK텔레콤과 STX 실사단은 하이닉스로부터 재무 관련 서류, 회사 자료를 제공받아 검토에 들어간다.
또 이천, 청주공장, 중국 우시공장 등에 두 회사 실사단이 방문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TX는 서로 하이닉스 인수에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TX에 비해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경쟁력"이라며 "하이닉스는 세계 2위 반도체 업체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STX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들을 성장시킨 노하우가 있다"며 "우리는 시황사업인 해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하면 잘 운영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SK는 30여명의 인수팀을 구성해 김앤장, 삼정 KPMG, 메릴린치, 맥쿼리증권 등의 자문사를 선정했다.
STX는 20여명의 인수팀을 만들어 율촌과 삼일 PWC가 자문을 맡도록 했다.
한편 하이닉스 채권단은 8월 초에 하이닉스 인수 후보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을 확정,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