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올 가을 70,80년대 복고풍 스타일이 남성복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올 봄 남성복이 90년대의 감성을 반영한 단순함과 실용성에 바탕을 둔 스타일이 각광을
받았다면 이번 가을 남성복은 더 과거로 돌아가 70·80년대 복고 스타일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다양한 체크무늬 패턴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동안 밀려났던 쓰리피스 스타일도 드라마 남자 주인공들을 통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최경복 캠브리지멤버스 실장은 "지난 봄에는 네이비를 기조로 한 솔리드 패턴이 유행을 했지만 이번 가을에는 7080년대 무드가 트렌드로 급부상했다"며 "현대적인 슬림핏으로 남성의 바디라인을 살려주면서도 클래식한 체크패턴이나 컬러감이 유행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브리지멤버스의 가을 시즌 컬러컨셉도 회색조의 네이비와 같은 어두운 컬러를 기본으로 퍼플 네이비, 가지색 등의 기본 컬러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톤 다운된 컬러에 액센트를 더하기 위해 레드와 오렌지 등을 사용할 계획이다.
차분해진 컬러에 악센트와 생기를 더하기 위해 레드 오렌지, 레드 브라운 머스타드 등이 기본컬러들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캠브리지멤버스는 이에맞춰 다양한 체크의 수트와 자켓, 와이드스프레드 칼라의 셔츠들을 제안하며 '듀크 오브 윈저 수트'를 추천했다.
'듀크 오브 윈저 수트'는 올 가을 현대적인 슬림핏을 살려낼 좋은 아이템이다.
솟은 어깨 소매, 입체 패턴을 통한 잘록한 허리라인과 바지 허리의 코르셋 기능으로 올바른 자세의 착용감을 도와주고 긴장감을 부여해 자신감 있는 젠틀맨의 행동과 움직임을 돋보이게 해준다는 것이 캠브리지멤버스의 설명이다.
'듀크 오브 윈저 수트'는 총 6개의 스타일이 있으며, 소재와 제작 사양에 따라 59만원에서 185만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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