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카카오톡'이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을 받으며 올 한해 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에서 14개 기업과 단체, 개인에게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방통위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공로상 등을 시상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우리나라가 IT와 인터넷으로 세계에 매력적이고 놀라운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오늘 참석한 분들의 덕"이라며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를 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건강하고 따뜻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는 국민 애플리케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카카오톡'으로 최시중 방통위원장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카카오톡은 1년8개월만에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하고 전세계 216개국에 진출해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대국민 소통을 늘리는데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음란성 채팅사이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회원 프로필 검수와 성비 유지 위한 필터링 시스템 등을 도입해 건전한 데이트 문화를 선도한 온라인 데이팅 비즈니스 콘텐츠 업체인 이음소시어스에게 돌아갔다.
이어 창원시청도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무인대여 공공자전거 시스템 '누비자'를 통해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과 안문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개인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돼 최시중 위원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이상철 부회장은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조기구축 추진 등 LTE 서비스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안문석 교수는 한국정보처리학회에서 발간하는 'The e-Bridge'의 편집위원장으로서 콘텐츠 진흥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은 김연수 디엔에이소프트 대표이사와 김영식 넥스트앱스 대표이사, 조무석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장에게 돌아갔고, 김정묵 서울통신기술 대표이사와 박태형
인포뱅크(039290) 대표이사는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상을 받았다.
이어 고경곤
KT(030200) 본부장, 김홍래 서울디자인재단 과장은 조선일보 사장상을, 황성구 우리은행 부장과 한준성 하나은행 본부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령 심사위원장은 "건전하고 올바른 이용문화 정착과 인터넷 활용문화 선진화를 위해 마련된 상이므로 각계 전문심사단의 서류·인터뷰·전문·최종심사의 4차례의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전재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어령 심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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