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락해 1600달러선 붕괴.."대규모 금처분 예상"
2011-12-15 08:58:16 2011-12-15 08:59:4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금값이 급락하면서 1600달러가 붕괴됐다. 3년만에 장기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이 깨지면서 대세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금선물 2월물 가격은 전날대비 온스당 73.2달러(4.4%) 내린 1589.9달러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65선까지 떨어지며100달러가량 내리는 모습도 보였다.
 
유럽위기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유로-달러환율이 1.30달러가 밑으로 내려간 점이 화근이 됐다.
 
200일 이평선이 무너지자 장기랠리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의 붕괴를 3년간 이어져 온 장기랠리의 조종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대두됐다.
 
가트만 레터를 발행하는 금투자자 데니스 가트만은 "금 강세장은 끝났다"며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대규모 금 처분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 라이트 글로벌헌터증권 귀금속담당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이익실현 매물까지 겹쳤다"며 "투자자들은 안전하고도 변동성이 낮은 상품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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