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경제집중도는 절대적이었다.
국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그 규모와 고용인력, 경영실태 등을 총체적으로 조사한 국내 최초 경제총조사결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 경제력 분포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2010년말 사업체의 시도별 구성비는 서울이 21.7%로 가장 높고, 경기 20.5%, 부산 7.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소재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수의 47.1%, 7대 도시(특·광역시)는 47.8%를 차지하고 있다. 시도별 종사자 구성비 역시 서울이 25.4%로 가장 높고, 경기 21.3%, 부산 6.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소재 사업체의 종사자수는 전체 종사자의 51.4%, 7대 도시(특·광역시)는 49.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먹고살기 위해 수도권에서 근로를 하고 있는 셈이다.
전 산업의 2010년 연간매출(출하)액의 시도별 구성비 역시 서울이 31.6%로 가장 높고, 경기 18.6%, 경남 6.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소재 사업체의 매출(출하)액은 전체 매출(출하)액의 54.2%, 7대 도시(특·광역시)는 52.9%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결과 '사장님'은 역시 남성이 많았다. 남성 대표자 대 여성 대표자 비율은 6:4의 비율로, 전체 사업체수 335만5000개 사업체 중 남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는 210만8000개로 전체의 62.8%,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는 124만8000개(37.2%)로 나타났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65.1%의 수치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교육 서비스업(53.6%),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1.8%),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1.3%)등의 순이었다.
남성 대표자는 전기, 가스, 증기와 수도사업(98.1%)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2010년 말 기준 전체 종사자 1765만8000명 중 남성 종사자 비중은 58.9%, 여성 종사자 비중은 41.1%를 보였다. 여성 종사자수 비중이 남성보다 큰 업종은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77.7%), 숙박 및 음식점업(65.8%), 교육서비스업(62.5%)이며, 금융과 보험업(54.6%)의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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