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美 에버그린솔라 악재 '주가 영향 미약'-한화證
2012-01-10 08:28:01 2012-01-10 08:28:01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화증권은 10일 OCI(010060)에 대해 전일 미국 에버그린솔라와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이 해지된 것은 새롭지 않은 악재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일 OCI가 미국 에버그린솔라와 체결했던 1428억원, 1791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2건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며 "이는 에버그린솔라의 기업회생절차가 진행되던 중 담당 법원이 해당 계약을 '계약이행 거절'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계약해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인해 감소할 OCI의 매출액은 연평균 800억원 수준으로 올해 OCI 전체 예상 매출액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거래 중단된 물량이 스팟시장이나 대체 거래처를 통해 판매될 가능성이 크고, 에버그린솔라 파산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악재보다는 OCI의 뛰어난 원가경쟁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2주 연속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기업들이 구조조정되면 폴리실리콘 시황이 1분기를 바탕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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