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와 에너지 정책 변화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자체사업으로 유압기계 등을 생산하는 모트롤부문이 있다"며 "이 부문은 작년 3분기 누적 실적은 중국 로컬업체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엔 중국 긴축완화 가능성과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매출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등 자본재 업종 관련 자·손·증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산중공업 올해 신규수주는 11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며 두산인프라코어도 중국 긴축완화 가능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이 회사는 자사주 810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이에 대해 자사주 일부 소각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곧 주주친화적 정책으로 이 회사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 DIP홀딩스는 DST, SRS, KAI 등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KAI와 SRS 지분은 올해 매각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중국 긴축완화 기대감으로 자본재 관련 업종 주가가 상승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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