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2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간 실적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던 LED가 사라지면서 오히려 사업에 집중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지만 오는 27일 경영설명회 후 실적과 목표가를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4분기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추정치 73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LED가 중단사업손익으로 영업실적 합산에서 제외됐음을 감안해도 어닝 서프라이즈"리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올 1분기도 휴대폰용 부품과 기판사업부 선전으로 700억원대 영업이익으로 출발할 수 있어 순조롭다"며 "삼성전기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과 상관관계가 높은데 삼성전자 휴대폰 효과로 이 회사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실적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던 LED가 없어지면서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며 "삼성전자 비중이 높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지만 이는 역으로 삼성전자의 대체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