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될 것"
2012-02-07 11:02:49 2012-02-07 11:03: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은행이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7일 '제305회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올해에는 비은행 가계대출도 정부 억제대책의 본격 시행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비은행 가계대출은 은행권 가계대출 연착륙 대책의 영향으로 은행권 대출 수요가 이전되면서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실제로 상호금융, 신협, 새마을금고, 보험사,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비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분기 3조8000억원에서 2분기 7조1000억원, 3분기 8조3000억원, 4분기 9조7000억원으로 계속 늘어났다.
 
같은 간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분기 9000억원에서 2분기 3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가. 3분기에 2조90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4분기 들어서는 2조원 늘어난 4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비은행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제2금융권 대출억제를 위해 새마을금고 우량신용자에 대한 권역외대출 우대 폐지,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책 발표, 신협 간주조합원에 대한 대출한도 규제 등 정부 억제대책이 본격 시행돼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게 한은의 분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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