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지난해 적자 지속.."합병 비용 때문"
2012-02-10 10:43:30 2012-02-10 10:43:30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파미셀은 10일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파미셀은 지난 9일 내부결산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한 96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39억원과 15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지난해 지출비용이 128억원 정도 발생했다”며 “이는 지난 9월 합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 관련 비용과 줄기세포치료제 시판을 위한 영업조직 구축 및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줄기세포치료제가 시판 허가 이후 곧바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184억원의 매출 달성을 계획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식약청 허가 후 줄기세포치료제 판매 준비에 3개월이 소요됐고, 매출 발생 시점이 처방 시점이 아닌 의약품이 병원에 납품된 이후이기 때문에 실제 매출 실적이 반영된 것은 2개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실적이 예상보다 못하지만 줄기세포치료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작년에 못했던 부분까지 올해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에는 그 동안 준비했던 줄기세포치료제의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자지속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자본잠식과 관련한 루머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자본잠식 우려에 대해 지난 9월 합병 이후 신주 발행을 통해 702억원의 자기자본 확충이 이루어짐에 따라 자본잠식 우려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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