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도쿄전력이 정부로부터 6900억엔(약 89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
13일 주요 외신은 에다노 유키오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이 니시자와 토시오 도쿄전력 사장과 만난자리에서 도쿄전력에 대한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에다노 장관은 니시자와 사장과 만나기 전 "정부 지원에 상응하는 충분한 의결권을 보장해주지 않을 경우 어떠한 자금 지원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또 에다노 장관은 "도쿄전력이 자산 매각 등 비용 절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회동이 끝난 후 니시자와 사장은 비용 절감에 대해서는 유동적인 향후 계획을 발표했지만 자금지원을 대가로 한 정부의 의결권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이전까지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 복구를 위해 정부로부터 총 1조5800억엔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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