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인터지스
인터지스는 23일 부산항 7부두 사업장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표화 사장은 올해 중점사항인 ‘자긍심 고취’, ‘소통으로 창조경영’, 지속성장 기반마련’에 대해 강조하며 “인터지스가 부산을 대표하는 동시에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1월 동국통운, 국제통운, 삼주항운 등 물류회사 3사의 합병으로 공식 출범한 인터지스는 철강물류 하역 및 운송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회사다.
특히, 인터지스는 그룹사 관련 매출이 전체 43%를 차지하고 있어 거래처가 편중됐다는 지적도 있으나, 한편으론 안정적 거래처 확보를 통한 확실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매출비중은 항만하역 47%, 육상운송 45%, 기타 8%로 구성됐다.
인터지스의 항만하역 분야 시장점유율은 2010년 기준 2.9%로 업계 5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나, 합병에 따른 물량 취급의 효율성과 선박 접안시설(선석)의 추가확보로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인터지스는 최근 세계 5위 물류항만인 부산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항은 국내 전체 물동량의 21.8%, 컨테이너의 73.5%를 처리하고 있는 국내 최대 물류 중심지로 인터지스는 이곳에서 총 12개 선석을 확보•운영 중이다.
업계에선 부산항이 중국의 환적 물동량 증가 덕분에 향후 5년간 CAGR 5.3%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물류산업은 주요 거점 네트워크가 늘어날수록 물류비용이 감소하고 이는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인터지스는 부산신항 운영 참여를 비롯해 당진 고대 부두 선석 추가, 경인항 다목적 부두 운영 등을 통해 내년까지 선석을 총 21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인터지스는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차이나(usc)와 함께 중국 내 거점 물류 네트워크도 개발할 예정이다.
중국 주요 철강업체가 있는 장수성 강음시에 올해 월 15만톤 규모의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내년까지 월 25만톤 처리가 가능한 부두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인터지스 한 관계자는 “향후 물류센터와 부두가 완공되면 서성강철, 종승강철 등 중국 철강업체들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지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383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 당기순이익 144억원의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0%, 7% 가량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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