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교보증권은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은 경상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4300억원으로 전기 367억원 대비 급증하고 시장예상치도 7.3% 웃돌 것"이라며 "전기대비 순이익이 급증하는 것은 4분기 기저효과와 1분기 출자주식 배당금 400억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기업은행 주가는 올해 초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순이익이 4000억원 감소할 것이란 공시 탓에 3개월 기준 주가수익률은 -6.1%로 은행평균을 9.5%포인트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행이 공시로 밝힌 실적감소 규모는 예상 가능한 최악의 상황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대로 분기실적이 발생한다며 그 규모는 3000억원대 초반이 돼야 하지만 최근 기업탐방 결과 순이익은 4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은행이란 이미지도 총선 이후 점차 퇴색되고 정부의 은행산업에 대한 추가 규제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기업은행의 어닝 파워가 시장의 기대치를 다시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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