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헌혈 '붐'..현대차 이어 한국지엠 동참
2012-03-13 11:47:58 2012-03-13 11:48:2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에 헌혈 캠페인 붐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현대차그룹 11만여명이 4월까지 두 달동안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한데 이어 한국지엠도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국지엠은 13일 임직원들이 쉐보레 브랜드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소아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사랑 나누기 헌혈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일, 군산공장을 시작으로 부평, 창원, 보령공장, 청라주행시험장, 인천KD센터, 부천 기술교육원 등 각 사업장에서 19일까지 2주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매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헌혈을 할 때마다 2만원씩을 기부, 임직원들의 헌혈증서와 함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과 헌혈증서는 가정 형편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투병중인 환아들을 위해 사용된다.
 
주석범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헌혈 캠페인을 위해 나눔 문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전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소아암으로 힘들게 투병하고 있는 환아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하루 빨리 완쾌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쉐보레 브랜드 출범 1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승림 인하대 의과대학부속병원장은 "3월 단체 헌혈 등이 적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정신으로 원활한 혈액 공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모든 의료진들도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정성을 받아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환아들의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3월에도 전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펼친 바 있으며, 캠페인에서 모인 헌혈증서와 기부금 2000만원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소아암 환아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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