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은 14일 민주통합당을 향해 야권연대를 위해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서울 5개 지역에 후보를 조속히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야권연대가 극적으로 성사되었다. 이번 합의는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전국적 범위의 야권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또한 민생파탄,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의 심판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기도 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다만 서울의 5개 지역은 민주통합당의 후보가 정리되지 못하여 아직 미합의 상태"라며 "민주통합당에게 조속한 결정을 요청하였으나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선거일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후보등록 전에 합의가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합진보당은 "민주통합당은 노원갑, 동대문갑, 성동을, 영등포을의 4개 선거구는 민주통합당의 후보결정 진행경과가 어느 정도인지, 어떤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며 "신속히 후보를 확정하여 야권연대 협상을 완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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