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출발)원자바오 총리 '입'에 실망..'보합'
2012-03-15 10:50:30 2012-03-15 10:50: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전일의 낙폭을 만회할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17포인트(0.13%) 밀린 2388.06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상승 반전했다.
 
한국시간 10시47분 현재 1.15포인트(0.05%) 오른 2393.38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폐막했다.
 
폐막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올해 중국은 힘든 한 해를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아직까지 주택 가격이 소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규제 완화 계획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소비 부양책과 증시 지원 방안을 언급하지 않은 탓에 투자자들은 실망스런 태도를 보였다.
 
다만 최근 상무부가 4월 한달 간을 '소비촉진의 달'로 정해 내수 확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부동산 규제방침에 실망감을 표하며 차이나반케(0.24%), 폴리부동산그룹(-0.36%) 등 부동산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자회사인 하이얼(0.35%), TCL(0.44%) 등 관련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우한철강(-0.65%), 마안철강(-0.75%) 등 철강주 약세인 반면 공상은행(1.39%), 초상은행(0.65%) 등 은행주는 강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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