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정치를 하려면 본류에 들어와야"
"민주당 후보들과 경쟁하며 몸집 키워야"
2012-04-16 10:18:59 2012-04-16 10:19:3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16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향해 "정치를 하려면 본류에 들어가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불교방송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출마설이 제기된 안 교수의 거취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박 최고위원은 "정치를 할려면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민주당에 들어와서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경쟁을 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가는 게 바람직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에 들어간다고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히 보장된다"며 "(안 교수가 걱정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안 교수가 야권 중진을 만나 대선캠프 합류를 권유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해선 "저는 직접 연락을 받지 않았지만 안 교수를 돕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박지원도 한번 만나보자 그러한 오퍼는 몇번 받아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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