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안팔린 금 실적증가 요인될 것-한국투자證
2012-05-04 09:11:04 2012-05-04 09:11:2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고려아연에 대해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기적인 소재 가격의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성에 초점을 둔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성장주”라며 연결기준 12개월 포워드 주당순이익(EPS) 4만9536원에 목표 수익률(PER) 12배를 적용한 60만원을 유지했다.
 
오는 9월 설비증설 계획과 희소금속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수익 창출 등에 기인한다.
 
적재된 금은 실적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1분기 금 생산량은 4만1620온스인 데 반해 판매량은 3만402온스에 불과하다”며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1654달러여서 판매되지 않은 1만1217온스의 시가는 21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 생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관원가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판매되지 않은 금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인 동시에 향후 수익성 향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철 가격, 특히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 하락 전망에 대해선 우려감을 나타냈다.
 
최 연구원은 “여전히 유럽 경기는 불안하고 중국 경기 회복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경기가 회복한다면 소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통화 정책을 펼쳐 이 역시 소재 가격 상승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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