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NH농협증권은 9일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올해 1분기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주가 상승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유지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재차 연결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순이익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가 그 규모가 적어 밸류에이션 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IPTV 가입자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IPTV 사업부문에서의 이익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흑자 전환은 2014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며 그 사이 과도기적으로 마케팅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SK플래냇의 형편으로 볼 때 당분간 SK브로드밴드미디어를 분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SK플래닛이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SK플래닛과 SK브로드밴드미디어를 합치기 위한 조직통합의 사전작업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연결 순이익 1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 사유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가입자망 고도화, 무선망 연계 투자, 기업무문 CAPEX집중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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