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1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4%) 밀린 2343.58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의 정치 리스크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지난 금요일 크게 떨어졌던 중국 증시는 이날에도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며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어두웠던 대외 환경과 달리 중국 내부에서는 상승 모멘텀을 만들려는 노력이 역력하다.
중국 각 부처는 지난달의 부진했던 경제지표를 뒤로하고 투자와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이어 내놓았다.
중국 당국이 해외투자자에게 부여하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승인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힌 점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성장에 더 역점을 두겠다고 언급한 점 역시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며 지수 하락선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반대한다"고 전한 것도 증시에는 호재가 됐다.
강서구리(0.20%), 보산철강(0.21%), 내몽고보토철강(1.12%)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상은행(-0.24%), 초상은행(0.43%) 등 은행주는 혼조다.
차이나반케(1.28%), 폴리부동산그룹(-0.24%) 등 부동산주와 시노펙(-0.14%), 해양석유공정(0.83%) 등 정유주의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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