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도 유령당원 있다?
당 대표 도전 황인자 여성위원장, 이인제 사퇴촉구
2012-05-24 17:17:20 2012-05-24 17:17:5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에 이어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자유선진당에서도 유령당원 논란이 불거졌다.
 
당 대표에 도전하는 황인자 후보는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선진당 전당대회 대의원 명부에 조작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16개 시도당 가운데 5개 시도당만 대의원 명부를 확인한 결과 무려 404명이 당원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당원도 아닌 자가 대의원으로 버젓이 선거인 명부에 등재돼 있으니 나머지 시도당까지 확인할 경우 그 수가 얼마나 될지는 가늠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에 대해 "비당원들은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을 당선시키기 위하여 급조된 62명의 당협위원장에 의해서 만들어진 유령당원"이라며 "불법행위를 저지를 이인제 후보는 오늘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5인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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