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만 0.09% 상승했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가 각각 0.16%, 0.26%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0.74%, 스페인 IBEX35지수는 2.17%나 추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가 구제금융 지지 정당의 지지율이 반대 정당에 앞서고 있다는 그리스 여론조사 결과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크게 반락한 것이다.
유럽증시의 낙폭이 컸던 이유는 스페인 금융권에 대한 우려와 이탈리아의 2년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크게 상승했다는 악재 때문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방키아는 13%, 방코 포풀라르는 7% 하락하는 등 주요국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방키아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스페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 조치했다.
안토라가스타와 BHP빌리톤 등 에너지 관련주들은 각각 2%, 0.7%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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