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31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최근 유럽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주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해외수주는 1분기에 30억달러를 기록한 것에 이어 2분기에는 40억달러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년 이상 지연된 쿠웨이트 수비야 코즈웨이 교량공사 계약 체결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추진한 베네주엘라 정유공장 수주 계약도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203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아울러 대형 건설사 중 연간 해외수주 목표치인 100억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건설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양호한 영업실적 달성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유럽 매크로 리스크로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현재 현대건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5배 수준으로 보통 위기국면에서 PBR 1.45배에서는 반등했다”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적극적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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