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스페인 구제금융, 재정안정화에 도움"
2012-06-13 07:34:30 2012-06-13 07:35:1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스페인의 구제금융이 유로존의 재정안정화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떨쳐버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ECB는 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스페인에 제공되는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이 유로존 은행들의 취약성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의 위기는 재정안정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은행 모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일만한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ECB는 "우선 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빠져나가면 우리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빅토르 콘스타치오 ECB 부총재는 "지금 우리의 할 일은 유로존의 미래를 위협하는 시장의 불안심리를 해소시키는 것"이라며 이번달 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ECB는 유럽위원회(EC)가 제기한 은행연합에 대해서는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감독 강화 ▲은행과 국가신용등급 연계 해제 ▲금융시장에 기여하는 납세자들의 위험 부담 완화 등 세가지 원칙을 제안했다.
 
콘스타치오 부총재는 "은행연합이 창설되기 이전에 완벽한 재정동맹이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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