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는 화물연대 파업 4일째인 28일 "합의를 하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명박 정권의 무책임함이 사태를 이 지경까지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영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화물노동자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약속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상식적인 노동조건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38만 화물운송노동자와 120만 화물 가족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6월 이명박 정부는 표준운임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하고는 5년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화물노동자들은 그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도로법을 개정해 과적을 근절해야 한다"며 "그리고 화물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작성되는 위·수탁계약서에 대한 규제 등 화물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론에 기초하여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입법을 비롯하여,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그리고 도로법과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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