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로봇산업 생산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무역수지도 2010년 적자에서 지난해 190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는 2011년도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로봇산업 생산액이 2조1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으로 인해 로봇 생산액 증가율은 75%에서 20%로 감소했으나, 최초로 2조원을 달성했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은 1조 6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제조업용 로봇의 내수용 출하는 1.6% 감소한 반면 수출용 출하가 195.2% 증가하며 수출이 제조용 로봇 생산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용 로봇 생산액은 총 3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국방·의료·안전 등 전문 서비스용 로봇 생산액은 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 감소했다. 군사용의 생산 감소가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로봇 수출은 제조업용과 청소 로봇에 힘입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211억원 늘었으며, 수입은 부품 수입 증가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010년 적자에서 지난해 190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은 중국·일본·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이뤄지고 있지만, 수입은 일본으로부터 74%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로봇 부품과 부분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86.1% 증가하며 190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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